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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다문화 대안학교인 광주 새날학교 눈물의 첫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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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날
댓글 0건 조회 1,730회 작성일 12-02-1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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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방송] 다문화 대안학교인 광주 새날학교 눈물의 첫 졸업 
 
10일 오전 11시 반경 광주 광산구 삼도동 새날학교 강당. 내부 벽에는 ‘경축 새날학교 제1회 졸업식’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이날 졸업식에는 국민의례를 시작하자 중국, 러시아, 베트남, 북한, 네팔, 필리핀등 15개국출신 중도입국청소년들이 "동해물과 백두산이~ 로 시작하는 애국가를 힘차게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김영경교감의 학사보고를 통한 새날학교가 걸어온 길에 대한 "험난한 여정"을 보고하자 참석한 내빈과 학생들은 눈물을 흘렸다.
 
정용화 새날학교 명예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날학교가 학력을 인정받기까지 광주광역시 장휘국교육감을 비롯한 사회각계각층에서 가져준 관심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며 새날학교를 떠나는 졸업생들이 출신국가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감당하는 유능한 인재가 될 것을 당부했다. 또 청와대 사회통합 박인주수석과 교육비서관이 보내온 축전을 대독하며 새날학교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53)이 연단에서 상기된 표정의 판첸코 올가 양(17)에게 중학교 졸업장을 건네며 학력이 인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광주광역시 장휘국 교육감과 교육청관계자에게 감사를 전했다. 러시아 출신인 올가 양은 4년 전 엄마를 따라 한국에 왔다. 정용화 새날학교 이사장(48·전 대통령연설기록비서관)은 몽골 출신 아름버터 군(18)에게 3년 개근상, 중국 출신 현설련 양(19)에게는 성적 우수상을 수여했다.

또 폐교된 삼도남초등학교 건물을 사용하는 새날학교를 자랑스럽게 여기던 삼도남초교 박중석 총동문회장은 초등반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새날학교학생과 멘토활동을 펼쳐온 광주지방경찰청 외사계 소윤희 경장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졸업생들이 한국사회에 잘 정착하여 훌륭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 아이퍼스트 아동병원 박종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새날학교 학생들의 건강지킴이역할을 감당하는 주치의를 자원했으며 새날학교에 통학용차량과 컴퓨터등 학습기자재를 지원한 동광주로타리클럽은 총무단을 보내 졸업생을 축하했다.

새날학교 졸업생 34명은 이날 중학교 졸업장을 따 제2의 모국인 한국에서 미래의 꿈을 키우게 됐다. 졸업생 중 21명은 꿈을 찾아 일반 고교나 다문화 대안고교인 서울과 충북 제천시 한국폴리텍 다솜학교에 진학한다. 하지만 13명은 아직 한국말이 서툴거나 가정 형편상 진학을 하지 못할 형편이다.

나눔방송: 이믿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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