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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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ENAL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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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조상의 땅에서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고려인 마을 자녀들과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기에 지금까지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노력해 주신 여러분의 열정과 의지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새날학교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고향이자 미래를 향한 디딤돌입니다.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새날학교를 찾아와 6개월, 1년씩 공부를 한 후 원적학교로 복귀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적응하며, 상급학교로 진학해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런 열매는 지난 15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결과인지라 더욱 마음이 뿌듯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학생들과 미래를 꿈꾸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많은 고려인 동포 자녀들이 국내 입국, 광주에 정착한 후 새날학교를 찾아와 학업에 전념했습니다.

처음 입학해 ‘ㄱ, ㄴ, ㄷ, ㄹ’부터 배우며 낯선 조국의 삶을 이해하려 노력했습니다. 벌써 두 학기를 마치자 의사소통 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성장해 미래 고려인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중도입국 다문화 청소년들도 대한민국을 새로운 조국으로 삼아 살아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는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학생 여러분! 지금까지 새날학교가 꿈꾸어 온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지구촌을 변화시키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학교를 디딤돌 삼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바랍니다.

본교 구성원 모두는 우리 학생들이 바르고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새날학교장 이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