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전교조신문 교육희망 기획특집: 새날학교 교장
페이지 정보

본문
보도자료 : 전교조신문 교육희망 기획특집: 새날학교 교장,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소장 이천영
기획특집
[인터뷰]외국인근로자의 든든한 언덕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 이원영 기자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김대중교사는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을 이상주의자, 꿈이 현실보다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심정적으로는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선생님은 대단한 분이죠. 재산도 없는데 봉급을 털어가며 많은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이 교장은 집안이 가난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해 스무 살까지 서울, 경기 공단지역에서 안해 본 일 없이 밑바닥 삶을 살았다고 한다. 학력이 낮아 군대에 면제된 것에 충격을 받아 공부를 시작했고 스물한 살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사범대학을 나와 85년부터 교직에 몸을 담갔다.
“교사가 된 이후, 전 불우한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했죠. 주위사람들에게 거의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97년, 광주공단 외국인근로자들을 보니까, 월급 못 받고 매 맞고 늦게까지 일하고, 어느 순간에 지난 시절의 아픔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돌보라고 이곳에 나를 보냈구나, 이때부터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교사는 독실한 기독교신자일 뿐 아니라 신학대학을 졸업해 현재 공단교회 담임목사직을 맡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소장,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 소장 등 전남여상 교사, 새날학교 교장 외에도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다.
“광주에서만 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1년에 많을 때는 10명, 보통 5-6명됩니다. 이들이 다쳐서 병원에 가면 통역도 하고 치료비도 내주고. 외국인근로자들이 임금을 못 받아 고생하면 사업장, 노동청도 방문하곤 합니다.”
새날학교 설립도 외국인근로자를 돕다 보니 필요성을 느껴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 새날학교 설립 기획안을 교육청, 청와대 등 여기 저기 보여주었는데 모두들 미쳤다고 했습니다. 하인즈워드 영향도 있고 몇 년 새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인권의식도 높아져서 이제는 새날학교를 모두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여기는 것이죠. 정부에서도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광주 기독교사모임 등이 새날학교에 정성어린 후원을 해주지 않았다면 새날학교는 그저 상상에 불과했을 거라며 고마운 분들이 많다고 이 교장은 말한다.
“다문화가정 아이들 가운데 아직도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령기 아동들이 7천여 명은 될 것입니다. 그 아이들을 위한 새날학교 운동을 계속 펼쳐 전국 곳곳에 새날학교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농어촌학생, 새터민학생 대입특별전형처럼 다문화가정 학생도 대학입학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이 교장은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는 못난 가장이라며 보람 뒤엔 고충도 있다고 토로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그는 1학년 영어수업에 들어갔다. 교문을 나서면서 기자는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예수’를 떠올렸다.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소장 이천영
기획특집
[인터뷰]외국인근로자의 든든한 언덕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 이원영 기자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함께 근무하고 있는 김대중교사는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을 이상주의자, 꿈이 현실보다 앞서가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심정적으로는 많이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선생님은 대단한 분이죠. 재산도 없는데 봉급을 털어가며 많은 일을 하는 것을 보면.”
이 교장은 집안이 가난해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상경해 스무 살까지 서울, 경기 공단지역에서 안해 본 일 없이 밑바닥 삶을 살았다고 한다. 학력이 낮아 군대에 면제된 것에 충격을 받아 공부를 시작했고 스물한 살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사범대학을 나와 85년부터 교직에 몸을 담갔다.
“교사가 된 이후, 전 불우한 과거를 잊으려고 노력했죠. 주위사람들에게 거의 말하지 않았으니까요. 97년, 광주공단 외국인근로자들을 보니까, 월급 못 받고 매 맞고 늦게까지 일하고, 어느 순간에 지난 시절의 아픔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이 이들을 돌보라고 이곳에 나를 보냈구나, 이때부터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 교사는 독실한 기독교신자일 뿐 아니라 신학대학을 졸업해 현재 공단교회 담임목사직을 맡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소장,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 소장 등 전남여상 교사, 새날학교 교장 외에도 여러 가지 일들을 하고 있다.
“광주에서만 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1년에 많을 때는 10명, 보통 5-6명됩니다. 이들이 다쳐서 병원에 가면 통역도 하고 치료비도 내주고. 외국인근로자들이 임금을 못 받아 고생하면 사업장, 노동청도 방문하곤 합니다.”
새날학교 설립도 외국인근로자를 돕다 보니 필요성을 느껴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한다.
“처음에 새날학교 설립 기획안을 교육청, 청와대 등 여기 저기 보여주었는데 모두들 미쳤다고 했습니다. 하인즈워드 영향도 있고 몇 년 새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한 인권의식도 높아져서 이제는 새날학교를 모두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여기는 것이죠. 정부에서도 다문화가정 교육 지원 사업을 하고 있으니까요”
광주 기독교사모임 등이 새날학교에 정성어린 후원을 해주지 않았다면 새날학교는 그저 상상에 불과했을 거라며 고마운 분들이 많다고 이 교장은 말한다.
“다문화가정 아이들 가운데 아직도 교육을 받지 못하는 학령기 아동들이 7천여 명은 될 것입니다. 그 아이들을 위한 새날학교 운동을 계속 펼쳐 전국 곳곳에 새날학교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농어촌학생, 새터민학생 대입특별전형처럼 다문화가정 학생도 대학입학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입니다.”
이 교장은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경제적으로는 못난 가장이라며 보람 뒤엔 고충도 있다고 토로했다. 인터뷰를 마치고 그는 1학년 영어수업에 들어갔다. 교문을 나서면서 기자는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예수’를 떠올렸다.
- 이전글보도자료 : 전교조신문 교육희망 기획특집3 :정부의 다문화학생 지원은? 08.07.09
- 다음글전교조신문 교육희망 기획특집: 새날학교를 아시나요 08.07.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