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출발, 서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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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신: 광주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님
* 발신: KBS목포방송국 박지나 리포터 (010-2834-1138)
KBS목포방송국이 제작하는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출발, 서해안
시대’를 제작함에 있어 아래와 같이 광주 새날학교 이천영 교장님의 인터뷰를 요청하고자합니다.
가. 프로그램명: 출발 서해안시대(생방송)
나. 방송시간: 11월 9일(월) 08:35~08:58
다. 인터뷰시간: 11월 6일(금) 오전 9시30분경 (약 3~5분)
라. 채널: KBS 1라디오, 105.9MHz(전남 서남권 로컬)
마. 인터뷰내용:
1. 광주 새날학교는 어떤 학교입니까?
새날학교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입양된 이주아동, 이주노동자자녀, 외국인유학생이나 교환교수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대안학교입니다. 과정은 유치원과정에서부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운영하고 있는데요. 목적은 엄마가 한국인 남자와 재혼하거나 부모가 돈을 벌러 한국에 입국하게 되면서 갑자기 언어와 문화가 전혀 다른 낯선나라올 수 밖에 없었던 이주아동의 교육권확보를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이들은 한국말을 할 수 없어 일반학교에 적응할 수 없어 학교밖아이로 방치되어 있기에 한명 두명 모아 교육하다 보니 학교가 되었습니다.
2. 광주 새날학교의 학생 현황.
현재 83명이 재학하고 있는데요. 학생들의 국적은 중국, 일본, 필리핀, 네팔, 아프리카,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즈스탄, 태국, 베트남등입니다. 금년에는 120명까지 모집할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학생 수가 300명에 달할 것이라 예상되기에 여러 가지 재원을 마련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3. 새날학교에서 교육은 어떻게 진행되는 겁니까?
우선 낯선나라에 왔기에 언어가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문화에 적응할 수 없어 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언어과정과 문화적응과정을 먼저 이수한 후에 본국에서 수료한 학력을 인정하여 초중고과정에 편입되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치열한 경쟁사회인 한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본인의 모국어를 잘 보존하여 졸업후 취업할 수 있도록 모국어 수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4. 다문화 대안교육 전문기관이 필요한 이유?
현재 2만여명의 아이들이 이주해 왔으나 대부분의 이주아동들이 일반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일반학교에 입학하여 적응하려 했지만 피부색이 다름으로 인한 따돌림과 입시로 치열한 한국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학교밖아이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새날학교에 입학할 경우,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모여 서로의 마음을 위로해 주고,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타국땅에서 만난 형제라는 동질감을 형성하여 잘 적응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점진적인 한국사회 동화과정을 통해 미래 귀중한 인적자원을 양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문화 대안학교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또한 2030년 이주민 500만시대가 될 것입니다. 완전한 다문화사회를 대비하는 교육기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절실히 필요할 것입니다.
5. 새날학교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입니까?
지금까지 가장 어려운 점은 학력인정이 되지않아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검정고시도 봤지만 한국어의 어려움 때문에 합격률이 저조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12월에 학교인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한 광주광역시 교육청 안순일 교육감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학교인가를 허락하겠다고 하셨기에 아마 금년안에 인가가 날것이라 믿습니다. 따라서 인가가 날 경우 내년부터는 학생들이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세계적인 학교로 발전할 것이라 생각되고요. 그러면 학생과 선생님들이 한마음이 되어 더 열심히 공부하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담당: 정윤심아나운서(061-270-7352, 010-5151-7920)
김민영작가(061-270-7311, 010-4900-1547)
박지나리포터(061-270-7312, 010-2834-1138)
e-mail : pjina1004@naver.com fax : 061-270-7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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