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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 위한 대안학교- 새날학교: 빛고을 광주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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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날
댓글 0건 조회 2,340회 작성일 08-01-1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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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 자녀 위한 대안학교


초등학교 교실 빌려 전일제 수업

교사들이 호주머니 털어 운영비 마련
교육용 TV 등 충분하지 않아 ‘걱정’

그 학교는 여러 나라 문화의 아이들로 이뤄져 있다. 아빠는 한국인이고 엄마는 일본인인 아이, 엄마 아빠 모두가 필리핀인 아이, 조선대 유학생 부모를 따라 광주에 온 네팔 아이, 새터민의 아이 등등.
국제결혼 자녀, 외국인근로자 자녀, 유학생 자녀, 새터민 자녀, 선교사 자녀 등 8개 나라의 아이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새날학교’가 문을 연 것은 지난해 1월 18일, 전국 처음이었다. 학생이 모두 15명인 새날학교는 직장일과 집안일 등으로 고단한 다문화가정의 부모 대신 아이들을 가르쳐주고 있다.
교사가 학생보다 많은 것이 이 학교의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전담교사 9명, 협력교사 13명, 외국어협력교사 11명 등 33명이나 된다. 이들은 초등부·중학부·고등부로 나눠 한국어, 영어, 수학, 사회, 음악, 미술, 한국예절, 부모의 모국어 등을 가르치며 외로움 타는 아이들이 한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새날학교는 곁방살이다. 평동초등학교의 교실 두 칸을 빌려쓰고 있기 때문이다. 수업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일제로 진행한다.
이천영(50) (사)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 소장이 중심이 되어 새날학교를 열었다. 이 학교 교장이자 전남여상고 영어교사인 그는 탈북동포를 위한 광주새터민센터 소장,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 소장 등을 맡고 있다. 공단교회 담임목사이기도 하다.
이 교장은 “올해는 3월 2일 입학식을 가질 예정인데, 학교 소문이 나면서 새날학교에 입학하려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어 교실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올핸 학생수가 50명쯤 될 것이라고 이 교장은 예측한다.
교실만 부족한 게 아니다. 교육용 TV 등 교육기자재도 충분하지 않다. 수업료는 물론 무료다. 그런 탓으로 한 달에 최저 300만원씩 드는 운영비를 거의 교사들 호주머니에서 해결해왔다.
한국어에도 서툴고 한국문화에도 서툰 아이들을 위해 학교 이름처럼 ‘새날’ 같은 희망을 열어주고 있는 새날학교. 작은 손이라도 내밀어 그 학교에 봄을 만들면 그게 곧 광주의 봄으로 피어날지니…. 2008-01-16 09:55:44

광주광역시 시보에 실린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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