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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새날학교 학생들, 광주 초등생 초청 다문화 체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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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새날
댓글 0건 조회 2,511회 작성일 11-10-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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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집 만들고 네팔 음식도 먹었어요”

새날학교 아이들이 특별한 가을을 맞이했다.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 새날학교 학생들이 17일 개교 5년 만에 ‘새날학교와 함께하는 다문화체험축제’라는 주제로 축제를 시작했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학생과 이주여성들이 직접 준비, 광주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첫날에는 계수초등학교와 불로초등학교 학생 5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학생들과 이주여성들이 마련한 행사들을 즐기고 경험했다.

새날학교 학생들은 이번 축제를 위해 며칠 전부터 몽골, 태국, 러시아, 캄보디아 등 어머니 모국의 전통민속공연을 배워 축제장을 찾은 한국 학생들에게 선보였다. 또 직접 대나무를 자르고 묶어 베트남 전통 가옥을 만들기도 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해 중국, 러시아, 네팔, 캄보디아 등 어머니 국가의 체험부스를 꾸미기도 했다.

또 사물놀이와 오카리나, 힙합 댄스 공연을 준비해 한국의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새날학생들의 어머니인 이주여성들도 직접 모국의 부스를 운영하면서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에게 자국의 문화를 소개했다. 또, 전통 의상을 입고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왔다.

행사장을 찾은 초등학생들이 가장 즐거워했던 시간은 점심시간이었다. 새날학교 학생과 이주여성들이 마련한 오코노미야끼, 기노코 고황, 베트남 쌀국수, 짜이, 카트래트 등 외국의 전통음식을 난생처음 접하게 된 것이다.

다양한 행사를 직접 준비하고 운영하느라 힘들 법도 했지만 새날학교 학생들과 이주여성들에게는 처음 맞는 축제가 즐겁기만 했다.

이날 학교를 찾은 한국 학생들도 난생처음 보는 다른 나라의 전통공연과 의상, 언어들이 즐겁기만 했다.

18일에는 극락초등학교 학생들이 축제장을 찾는다. 22일에는 새날학교 후원자와 학생들이 모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Home Coming Day’ 행사도 진행된다.

김미라(여·43) 새날학교 일본 모국어 교사는 “14개국의 학생들이 직접 한국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를 소개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상실해가고 있는 존재감을 되찾는 기회가 됐다”며 “단발성 축제로 끝내지 않고 세계 각국의 문화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경인기자 k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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