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드림신문 칼럼 -이천영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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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따뜻한 말 한마디의 힘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소장>
기사 게재일 : 2009-01-05 06:00:00
요즈음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수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다. 결국 해고 1 순위는 자연스레 외국인노동자가 되었다. 따라서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외국인노동자의 수도 늘어만 가고 있다. 행여나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찾아오는 외국인들로 인해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나날이 붐비고 있다. 필자가 오기를 하루 종일 기다린다. 필자가 나타나면 구세주를 만난 듯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토해내기 시작한다. 3개월간 월급을 못 받아 본국 가족들의 생계비와 빚진 이자를 갚지 못했다며 눈물을 글썽인다.
또한 일자리를 찾아 많은 회사를 방문했지만 자신들을 써 줄 곳이 없다며 걱정한다. 게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턱뼈가 부러진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의 긴급한 전화에 도움 받을 곳을 찾아 이리저리 부탁하다 가슴을 졸이기도 한다. 세상이 온통 근심걱정으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인다. 정말 세상이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필자는 지난 24년 동안 교사로 살아왔다. 때 되면 월급 나와 사는데 걱정이 없었다. 그래서 세상의 어려움이 뼈 속 깊이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언어에는 힘이 있다. 우리는 말로써 다른 사람을 위로해 줄 수도 있고, 책망할 수도 있으며,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불만과 절망의 말은 세상을 추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꿈과 희망의 말은 세상을 활기차게 만든다.
이웃과 현실에 불만이 많은 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말과 표정은 항상 부정적이었다.
그는 길을 걸으면서도 투덜거렸다. “정말 살기 힘든 세상이네. 사람들은 정말 비열해. 남을 도울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야. 직장 동료들은 또 어떻구. 얼마나 이기적인지 몰라” 그러자 함께 걷던 친구가 물었다. “당신의 주변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도 형편없나요?” “물론이지요. 저 앞에서 걸어오고 있는 사람들 좀 보세요. 저 탐욕스런 눈과 불만에 가득 찬 입과 교만스런 표정을 보세요. 내가 어떻게 저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어요” 이 말을 들은 친구가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 “당신은 지금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어요. 우리는 지금 거울을 향해 걸어가고 있어요. 당신이 말한 그 못된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에요”라고.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축복일까?
내가 해준 말 한마디 때문에, 내가 베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갈 의미가 있다.
결국 세상은 보는 눈과 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늘도 희망찬 생각과 말로 세상을 바꿔보자.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소장>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소장>
기사 게재일 : 2009-01-05 06:00:00
요즈음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수많은 기업들이 문을 닫고 있다. 결국 해고 1 순위는 자연스레 외국인노동자가 되었다. 따라서 일자리를 찾아 헤매는 외국인노동자의 수도 늘어만 가고 있다. 행여나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찾아오는 외국인들로 인해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나날이 붐비고 있다. 필자가 오기를 하루 종일 기다린다. 필자가 나타나면 구세주를 만난 듯 자신의 억울한 사정을 토해내기 시작한다. 3개월간 월급을 못 받아 본국 가족들의 생계비와 빚진 이자를 갚지 못했다며 눈물을 글썽인다.
또한 일자리를 찾아 많은 회사를 방문했지만 자신들을 써 줄 곳이 없다며 걱정한다. 게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턱뼈가 부러진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의 긴급한 전화에 도움 받을 곳을 찾아 이리저리 부탁하다 가슴을 졸이기도 한다. 세상이 온통 근심걱정으로 가득 찬 것처럼 보인다. 정말 세상이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필자는 지난 24년 동안 교사로 살아왔다. 때 되면 월급 나와 사는데 걱정이 없었다. 그래서 세상의 어려움이 뼈 속 깊이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생각을 바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언어에는 힘이 있다. 우리는 말로써 다른 사람을 위로해 줄 수도 있고, 책망할 수도 있으며,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 불만과 절망의 말은 세상을 추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꿈과 희망의 말은 세상을 활기차게 만든다.
이웃과 현실에 불만이 많은 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말과 표정은 항상 부정적이었다.
그는 길을 걸으면서도 투덜거렸다. “정말 살기 힘든 세상이네. 사람들은 정말 비열해. 남을 도울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야. 직장 동료들은 또 어떻구. 얼마나 이기적인지 몰라” 그러자 함께 걷던 친구가 물었다. “당신의 주변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도 형편없나요?” “물론이지요. 저 앞에서 걸어오고 있는 사람들 좀 보세요. 저 탐욕스런 눈과 불만에 가득 찬 입과 교만스런 표정을 보세요. 내가 어떻게 저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겠어요” 이 말을 들은 친구가 귀에 입을 대고 속삭였다. “당신은 지금 중요한 사실을 망각하고 있어요. 우리는 지금 거울을 향해 걸어가고 있어요. 당신이 말한 그 못된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에요”라고.
나로 인해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얼마나 놀라운 축복일까?
내가 해준 말 한마디 때문에, 내가 베푼 작은 친절 때문에, 내가 감사한 작은 일들 때문에, 누군가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갈 의미가 있다.
결국 세상은 보는 눈과 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오늘도 희망찬 생각과 말로 세상을 바꿔보자.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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