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드림신문 기고-꿈, 희망 그리고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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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신문 기고-꿈, 희망 그리고 미래
기사 게재일 : 2009-02-16 06:00:00
매주 글을 쓰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 원고청탁을 받고 정말 내가 글을 잘 쓸 수 있을 것인지 걱정하며 잠을 설치기도 했다. 행여라도, 글을 읽는 사람이 상처나 받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고, 말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슬픈 이야기를 쓰며 무시당할까 걱정했다. 하지만 필자가 살아온 과거의 삶이 자랑스럽지는 못할지라도 어려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썼다.
삶이 고난의 연속일지라도 반드시 희망이 있고 꿈꾸는 자에겐 미래가 아름답게 펼쳐진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솔직히 말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필자를 ‘뻥쟁이’라고 불렀다. 되지도 않을 것 같은 일을 꿈꾸며 말하기에 처음에는 필자를 뻥쟁이라 치부해 버렸다.
20세에 공부한답시고 ‘ABC 영어’를 공부하며 교사가 되겠다고 날마다 말하는 것을 보고 비웃기도 했다. 그런데 2년 후에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 했다. 학교를 세우겠다며 사방 팔방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보는 동료교사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무슨 학교야”하며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꿈과 희망을 갖고 나아가는 자에게 길이 열리는 것을 수 없이 경험하고 살아왔기에 비웃음은 약이 되었다.
따라서 무엇을 보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이 바뀐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부인이 남편과 아들 3형제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남편의 직업은 선장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바다에서 폭풍우에 휘말려 죽었다는 슬픈 소식이 날아들었다. 그리고 나서 세월은 흘렀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렸지만 큰아들도 남편의 뒤를 이어 배를 탔다가 바다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또한 둘째 아들도 한사코 말리는 어머니 몰래 선원이 되었다가 얼마 후 바다에서 역시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남은 막내아들조차 배를 타겠다고 나섰다. 어머니는 물론 모든 친척들이 아무리 말려도 듣지를 않았다.
도대체, 네 부자가 바다에 미친 까닭을 몰라 어머니는 미칠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이웃에게 원인을 알아달라고 부탁 했다. 한참 집안을 살펴보더니 방에 걸려 있는 그림과 사진을 떼어내고 다른 것을 걸도록 권했다. 가슴을 설레게 하는 시원한 바다, 선장 차림의 멋진 아버지 사진이 아들들의 마음을 바다로 향하게 했던 것이다.
어머니는 바다 그림 대신 산과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을 그린 그림을 걸었다. 얼마 후, 막내아들은 선원이 되겠다는 꿈을 버리고 대신 농부가 되어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고 한다.
우리는 보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의 삶이 아무리 암담해보여도 멋진 미래를 바라보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꿈, 희망, 그리고 미래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나열해 본다.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
광주드림신문 기고-꿈, 희망 그리고 미래
기사 게재일 : 2009-02-16 06:00:00
매주 글을 쓰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 원고청탁을 받고 정말 내가 글을 잘 쓸 수 있을 것인지 걱정하며 잠을 설치기도 했다. 행여라도, 글을 읽는 사람이 상처나 받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고, 말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슬픈 이야기를 쓰며 무시당할까 걱정했다. 하지만 필자가 살아온 과거의 삶이 자랑스럽지는 못할지라도 어려운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힘과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썼다.
삶이 고난의 연속일지라도 반드시 희망이 있고 꿈꾸는 자에겐 미래가 아름답게 펼쳐진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 꿈과 희망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 솔직히 말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필자를 ‘뻥쟁이’라고 불렀다. 되지도 않을 것 같은 일을 꿈꾸며 말하기에 처음에는 필자를 뻥쟁이라 치부해 버렸다.
20세에 공부한답시고 ‘ABC 영어’를 공부하며 교사가 되겠다고 날마다 말하는 것을 보고 비웃기도 했다. 그런데 2년 후에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보고 의아해 했다. 학교를 세우겠다며 사방 팔방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보는 동료교사들이 “이 어려운 시기에 무슨 학교야”하며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하지만 꿈과 희망을 갖고 나아가는 자에게 길이 열리는 것을 수 없이 경험하고 살아왔기에 비웃음은 약이 되었다.
따라서 무엇을 보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삶이 바뀐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부인이 남편과 아들 3형제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남편의 직업은 선장이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바다에서 폭풍우에 휘말려 죽었다는 슬픈 소식이 날아들었다. 그리고 나서 세월은 흘렀다. 어머니가 그렇게 말렸지만 큰아들도 남편의 뒤를 이어 배를 탔다가 바다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다.
또한 둘째 아들도 한사코 말리는 어머니 몰래 선원이 되었다가 얼마 후 바다에서 역시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남은 막내아들조차 배를 타겠다고 나섰다. 어머니는 물론 모든 친척들이 아무리 말려도 듣지를 않았다.
도대체, 네 부자가 바다에 미친 까닭을 몰라 어머니는 미칠 지경이 되었다. 그래서 이웃에게 원인을 알아달라고 부탁 했다. 한참 집안을 살펴보더니 방에 걸려 있는 그림과 사진을 떼어내고 다른 것을 걸도록 권했다. 가슴을 설레게 하는 시원한 바다, 선장 차림의 멋진 아버지 사진이 아들들의 마음을 바다로 향하게 했던 것이다.
어머니는 바다 그림 대신 산과 농촌의 평화로운 모습을 그린 그림을 걸었다. 얼마 후, 막내아들은 선원이 되겠다는 꿈을 버리고 대신 농부가 되어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다고 한다.
우리는 보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한다. 따라서 현재의 삶이 아무리 암담해보여도 멋진 미래를 바라보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꿈, 희망, 그리고 미래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나열해 본다.
이천영 <새날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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